‘응팔’ 6년 시간 뛰어넘으며 최고 시청률 경신

입력 2016-01-09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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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극 ‘응답하라 1988’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8일 ‘응답하라 1988’ 17화 ‘인생이란 아이러니 - Ⅱ’ 편은 평균 시청률 16.5%,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드라마는 9주 연속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전국 기준)

‘인생이란 아이러니 - Ⅱ’ 편에서는 88년에서 94년으로 이동하며 벌어진 쌍문동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그려졌다. “날도 추운데 같이 살까”라는 투박한 프로포즈로 무성과 선영은 살림을 합쳤고 꿈이 없어 서러웠던 덕선은 스튜어디스, ‘형의 꿈이 내 꿈’이라고 여긴 정환은 공군사관생도가 됐다. 만옥이 돌연 미국 유학을 떠난 후 절에 들어가 공부에 매진한 정봉은 성균관대 법대에 합격했다. 연대 의대 전액 장학금을 받고 들어간 선우는 마이콜과 함께 의사 생활을 시작했다. 최택 6단은 9단으로 명성을 드높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골목 친구들은 성년이 됐다. 밥상머리에 앉아 지겹게 머리를 뜯고 싸우는 자매의 모습도 허구한날 택이 방에 모여 노는 골목 친구들의 모습도 이젠 볼 수 없었다. 지겹게 아이들 뒷바라지 하던 부모님들은 이제는 얼굴 한번 보기도 힘들어진 자식들의 빈 자리에 허전함을 느꼈다.

특히 예고 영상에선 ‘응답하라1994’ 쓰레기 정우가 깜짝 등장해 18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흘러버린 세월이 아쉽게 느껴졌지만 앞으로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응답하라 1988’ 18회는 9일 저녁 7시 50분 ‘굿바이 첫사랑’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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