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스’ 미공개 스틸…악녀로 거듭난 홍수아, 180도 달라진 모습

입력 2016-01-11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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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증후군 환자의 실화를 그린 영화 ‘멜리스’의 미공개 스틸 4종이 공개됐다.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거여동 여고 동창 일가족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멜리스’. 이 작품은 자신의 것을 외면한 채 친구의 가정, 남편, 아이까지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던 한 여자의 끔찍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충격 실화로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을 반복하는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하여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최근 중국에서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다채로운 매력의 여배우 홍수아가 잔혹한 악녀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더불어 이 작품을 통해 임성언, 조한선 등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들의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미공개 스틸에는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과 장난감 사이로 싸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상반된 홍수아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자신이 만든 거짓말 속에 갇힌 ‘가인’ 역으로 열연한 홍수아는 영화 ‘멜리스’를 통해 그 동안의 친근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어둡고 차가운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또 다른 스틸에는 ‘가인’의 회사 사장이자 미묘한 관계를 이어가는 인물로 열연한 조한선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컷에는 수수함 속에 청순한 매력이 돋보이는 배우 임성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녀는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던 중 우연히 여고 동창 ‘가인’과 재회하게 되며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은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공개 스틸을 전격 공개한 ‘멜리스’는 충격적인 실제 사건 속에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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