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캣츠걸의 5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실력있는 복면 가수들의 2라운드 솔로 대결이 펼쳐졌다.
'경국지색 어우동'은 소찬휘의 '티어스'를 선곡해 사이다 고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뻥 뚫어놨다.
이에 대해 김형석은 "반가성 창법에 파워까지 겸비했다"며 "걸그룹의 리드보컬같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트로트 가수를 확신해 복면가수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어우동'은 '파리넬리'에게 25대74로 져 3라운드에 실패했다.
그러나 '어우동'의 정체가 여성이 아닌 신인 남성 그룹 업텐션의 선율로 밝혀지자 현장은 대혼란을 겪었다. 지난해 가수 백청강이 소름돋는 고음과 완벽한 여장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속인데 이어 두 번째로 벌어진 '사건'이다.
연예인 판정단은 '사춘기는 경험했나' '변성기는 왔나' '나는 지금 탈수증세가 온다'라고 선율에게 질문 공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