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박정민 “순수한 강하늘, 동생이지만 배울 점 많았다”

입력 2016-01-18 11: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박정민이 강하늘에 대해 칭찬했다.

박정민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동주’ 제작보고회에서 “강하늘은 굉장히 너무너무 착하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가식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착하다”고 말했다.

그는 “알면 알수록 영혼이 맑고 순수하고 착한 친구다. 그런 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잘 흡수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더라”면서 “내 영혼은 비교적 탁한 편이다. 하늘이에게 많이 배웠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실생활에서 사람들에게 하는 모습을 보면 동생이지만 형 같을 때도 있다. 굉장히 많이 의지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스물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작품이다. ‘왕의 남자’ ‘사도’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신작으로 청춘 스타 강하늘과 박정민이 출연했다.

드라마 ‘미생’을 비롯해 영화 ‘쎄시봉’ ‘순수의 시대’ ‘스물’ 그리고 현재 방송 중인 인기 예능 ‘꽃보다 청춘’으로 사랑받은 강하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시대의 아픔을 시로써 써 내려간 청년 윤동주 역을 연기했다. 윤동주의 사촌이자 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오랜 벗 송몽규 역은 박정민이 맡았다.

‘서시’ ’별 헤는 밤’등 한국인이 사랑한 아름다운 시를 만든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삶을 그린 영화 ‘동주’는 2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