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지 “김현수, 규정타석 채우면 10홈런도 가능”

입력 2016-01-19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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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스포츠동아DB

볼티모어 지역지 “김현수, 규정타석 채우면 10홈런도 가능”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28)가 빅리그 첫해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볼티모어 지역지 'MASN'은 19일(한국시각) 2016시즌 볼티모어 라인업의 홈런 개수를 예상했다.

먼저 해당매체는 "볼티모어는 메이저리그 구단들 중 홈런 개수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볼티모어는 지난 2012년부터 854개의 홈런을 쳤으며 792개를 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62개나 앞선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는 최근 네 시즌동안 매 시즌마다 최소 200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MASN'은 "우리는 어떤 선수가 어느 포지션에서 얼마나 활약을 해줄지 확신할 수 없다.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잠재력을 지닌 타자 라인업이라는 것이다. 이를 가지고 타자들의 활약을 예상해봤다"며 볼티모어 타자들의 활약을 예상했다.

매체는 김현수를 두고 좌익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KBO(한국프로야구)에서 그의 활약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 우리는 그가 모든 경기에 뛸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면서 "그가 만약 규정타석을 채워준다면 10개의 홈런을 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KBO에서 28개의 홈런을 쳤다"고 전했다.

매체는 팀의 간판 크리스 데이비스에 대해선 "그는 지난 네 시즌동안 평균 39.8개의 홈런을 때렸다. 그는 다음 시즌 38개의 홈런을 만들어낼 것이다"며 팀내 최다 홈런을 예상했다.

이어 3루수로 예상된 매니 마차도(32홈런)를 시작으로 중견수 애덤 존스(30홈런), 지명타자 마크 트럼보(25홈런), 2루수 조나단 스쿱(25홈런)이 뒤를 이었다.

포수 맷 위터스(18홈런), 우익수 놀란 레이몰드(15홈런), 유격수 J.J. 하디(12홈런)도 1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또 "높은 출루율을 보였던 김현수와 마차도, 데이비스가 팀의 출루율을 높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볼티모어는 좋은 타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홈런 타자들에게만 의존할 순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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