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극장가에 출중한 연기력은 물론, 제작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미남 배우들의 활약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세기의 매치’의 토비 맥과이어부터 ‘빅쇼트’의 브래드 피트, ‘나를 잊지 말아요’의 정우성이 바로 그 주인공.

연기와 제작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능력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배우 토비 맥과이어는 1월 28일 개봉하는 ‘세기의 매치’에서 주연 배우이자 동시에 제작자로 활약한다.

‘세기의 매치’는 미국을 제패한 체스 천재와 무패 신화의 전설적인 체스 황제가 벌이는 역사상 가장 극적인 대결을 그려낸 영화. 토비 맥과이어는 이번 작품에서 전 세계를 뒤흔든 미국의 체스 천재 ‘바비 피셔’ 역으로 생애 최초 천재 연기에 도전하며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기의 매치’가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과 제작에 동시에 참여한다는 점. 이미 그는 ‘25시’ ‘씨비스킷’ ‘락 오브 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제작자로 활약하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가진 배우와 제작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이번 영화 ‘세기의 매치’의 시나리오 초고만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에 반해 고민할 겨를도 없이 단숨에 제작과 출연을 확정 지었다. 토비 맥과이어는 제작진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제 사건의 디테일과 실존 인물 ‘바비 피셔’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 더욱 시선을 끈다. 방대한 양의 자료 분석과 함께 심리학자들과 정신분석가들의 자문을 구하며 실존 인물 ‘바비 피셔’의 살아생전 모든 기록물을 수집해 인물의 심리를 하나하나 분석하는 등 캐릭터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처럼 작품에 대한 남다른 정성을 쏟아내며 자신의 능력을 한껏 선보인 토비 맥과이어의 뜨거운 열정은 ‘세기의 매치’를 더욱 기대케 한다.

국내외를 막론한 미남 배우들의 연기-제작 동시 참여 또한 돋보인다. 할리우드 대표 스타 브래드 피트는 20조의 판돈을 걸고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담은 <빅쇼트>에서 결전의 순간을 책임지는 전직 트레이더 ‘벤 리커트’ 역을 맡으면서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자신의 영화사를 설립한 그는 ‘머니볼’ ‘월드워Z’ ‘노예 12년’ ‘퓨리’ 등에 이어 봉준호 감독의 ‘옥자’까지 매번 화제작을 제작하고 있어, ‘빅쇼트’ 또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남 배우 정우성은 교통사고 후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와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10년의 세월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 ‘연석원’ 역으로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제작에도 도전한 그는 촬영이 없는 날에도 항상 촬영장을 찾아 헤드셋을 끼고 모니터링을 하는 뜨거운 열정을 보여 현장 스탭들의 찬사를 받았다.

1월 극장가에 연기-제작을 동시에 소화하는 ‘능력자’들이 뜨는 가운데, 토비 맥과이어가 체스 천재 ‘바비 피셔’ 역과 제작에도 참여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세기의 매치’는 오는 1월 2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