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전 남편과 이혼 떠올렸다 ‘눈물’

입력 2016-01-21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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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가 전 남편을 추억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장나라(한미모)와 정경호(송수혁)이 얼떨결에 혼인신고한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장나라는 정경호와 “해프닝으로 끝내자”고 합의 본 후 각자 갈길을 갔다. 이후 그는 근처 카페에서 전 남편과 이혼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장나라의 회상에서는 법원을 나선 후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과 집에서 남편의 티셔츠를 껴안고 우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우리는 한 장의 서류로 부부가 아닌 남으로 퇴장했다. 안 맞는 것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마음의 거리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져 있었다. 갈라지기만 하면 속 시원할 줄 알았는데 가정법원 근처에서 우리는 한참을 울었고 또 한 동안 그렇게 울어야 했다. 그때 깨달았다. 사랑을 할 때는 무조건 쏟아부어야만 그 끝에 미련이 없다고’라는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독백이 흘러나왔다.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MBC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캡처|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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