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핸드볼, 카타르 벽 뚫지 못했다… 亞선수권 4강 좌절

입력 2016-01-25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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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동아닷컴]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서 카타르에 또다시 일격을 당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바레인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A조 예선리그 최종전에서 23-38(13-19 10-19)로 패했다. 한국은 2016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 준결승에 이어 카타르에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2승 2패로 카타르(4승), 일본(3승 1패)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이에 이번 대회 상위 3개국에 주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도 무산됐다.

이날 한국은 몬테네그로 출신에서 카타르로 귀화한 자르코 마르코비치에게 10골을 허용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카타르는 거친 파울로 한국 공격의 흐름을 끊으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엄효원(30, 인천도시공사)과 윤시열(32, 두산)이 각각 7골, 5골로 분전했다. 특히 윤시열은 카타르 선수들과의 거친 몸싸움 끝에 어깨를 다치면서 남은 경기 출전이 힘들게 됐다.

한국은 오는 25일 B조 4위 아랍에미리트(UAE)와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UAE를 이길 경우 오는 27일 5~6위전을 가진다. 한편, 대회 4강은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일본 경기로 열린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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