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신고는 1399”…지난해만 9744건 접수

입력 2016-01-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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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4% ↑…‘이물’ 신고 최다

지난해 불량식품 통합 신고센터(1399)로 접수된 신고건수가 1년 전보다 대폭 증가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총 9744건(월평균 800여건)의 불량식품 신고전화가 1399에 접수됐다. 전년(7871건)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신고 유형을 보면 ‘이물’이 32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통기한 경과·변조(1006건), 제품변질(631건), 표시사항 위반(41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무등록(신고)(342건), 허위·과대광고(179건) 등도 접수됐다. 지난 해 신고된 9744건 중 9109건을 조사한 결과(635건은 현재 조사 진행 중) 위반사항이 중하거나 고의적 위반이 확인된 경우는 1721건이었다. 식약처는 이들 신고에 대해 행정처분(1274건), 과태료 부과(338건), 고발(109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1399에 대한 홍보와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국민들의 신고 의식이 개선돼 신고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신고 내용은 신속·정확하게 조사하고 제보자의 신분보호에도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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