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필립스. ⓒ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워싱턴 내셔널스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한 ‘베테랑 2루수’ 브랜든 필립스(35)가 2016시즌 신시내티 레즈의 내야를 지키게 될 전망이다.
미국 신시내티 지역 매체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1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필립스 기용 방안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신시내티는 이렇다 할 특이 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2016시즌 개막전 2루수로 필립스를 기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시내티는 필립스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워싱턴으로의 이적 유력해 보였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워싱턴으로 부임했기에 가능성은 더 높아 보였다.
하지만 필립스는 끝내 워싱턴으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했다. 필립스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 신시내티는 필립스 트레이드가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와 필립스 사이에는 2016시즌 1300만 달러, 2017년 1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필립스는 36세 겨울에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필립스는 골드글러브를 4차례 받은 2루수. 하지만 전성기 시절에 비해 수비력은 떨어진 상태다. 공격에서는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릴 수 있으나 정확성은 떨어진다.
지난해에는 148경기에서 타율 0.294와 12홈런 70타점 69득점 173안타 출루율 0.328 OPS 0.72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