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원작 소설 출간…한창훈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고스란히

입력 2016-02-02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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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순정’의 기반이 된 동명의 원작소설이 출간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년 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순정’의 원작 소설 [순정]이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출간된다.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이번에 출간된 소설 [순정]은 [홍합]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한창훈 작가의 작품으로, 한창훈 작가가 자신의 단편소설 [저 먼 과거 속의 소녀]를 모티브로 완성시킨 경장편소설이다. 특히 소설 [순정]은 한창훈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순정]은 더욱 실감나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며 독자들의 눈시울을 붉힐 것으로, 영화 ‘순정’이 원작 소설의 이러한 감성을 고스란히 스크린 위로 담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순정’은 한창훈 작가가 직접 소설을 바탕으로 원작 특유의 감성을 생생히 시나리오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가 본인이 직접 자신의 원작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소설과 시나리오가 동시에 판권이 판매된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사례여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순정’은 23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두 남녀의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진한 우정을 그려 전 세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도경수와 김소현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관객들의 추억까지 소환하는 특별한 감성드라마로 거듭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전남 고흥의 아름다운 풍경과 추억의 올드팝, 90년대 대중가요가 감성의 깊이를 더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영화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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