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결혼에 2억7000만원 필요. YTN 화면 캡쳐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에 2억7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자금을 조사한 결과 평균 결혼 비용은 2억742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보다 15.2%인 3622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이 중 신랑 측이 63%인 1억7275만원을 책임지고 신부가 측이 37%인 1억145만원을 부담했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남성과 여성의 지출 비용이 각각 13.4%, 18.4% 증가한 것이다.
결혼자금을 용도별로 보면 주택자금이 1억9174만원으로 전체 결혼비용의 70%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예식장(2081만원), 예물(1826만원), 예단(1832만원)·혼수용품(1628만원) 등에도 1000만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에 결혼하는 경우는 2억537만원, 30대는 1억8961만원, 40대는 1억8305만원으로 젊을수록 주택마련에 많은 돈을 썼다.
사진=결혼에 2억7000만원 필요. YTN 화면 캡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