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서강준, 60분 중 오직 너만…‘최고의 1분男’

입력 2016-02-02 15: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치인트’ 서강준, 60분 중 오직 너만…‘최고의 1분男’

서강준이 ‘시청률 자석남’으로 자기매김했다.

평균 시청률 7.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를 기록, 동 시간대 1위에 오르며 사랑받는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호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서강중은 등장하는 장면마다 최고의 시청률을 만들어 내고 있다.

서강준의 첫 ‘최고의 1분’은 극 중 백인호(서강준)가 심란한 홍설(김고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영어 학원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장면이었다. 극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홍설의 웃음 담당인 백인호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까칠함 속에 숨겨 있던 다정한 면모가 드러났던 순간으로 백인호를 아낀다는 뜻의 ‘인호맘’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급격하게 늘어난 장면이기도 하다.

이어 먼지 속에 쌓여있던 피아노를 발견하고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과거를 회상하는 백인호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크게 울렸던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과거 피아노를 치며 행복했던 백인호의 모습과 꿈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지만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현재의 백인호가 교차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맘찢남’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기도 한 대목이다.

백인호와 홍설이 함께 즐거운 모습으로 합주를 하는 장면은 ‘치즈인더트랩’의 최고의 1분이자 가장 ‘예쁜’ 장면으로 호평을 받았다. 각자 나름의 고민을 안고 있던 두 사람이 행복한 미소로 연주를 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지난 9회에서는 고등학생 시절 유정과의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인호의 모습도 7.7%의 순간 시청률로 최고점을 찍은 상태. 지금과는 정반대되는 두 사람의 행복했던 순간이 등장하자 시청자들은 그 시절의 인호, 유정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서강준은 까칠하고 능청스러운 ‘분위기 메이커’의 모습부터 짠내 가득한 뭉클함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찢는 ‘맘찢남’의 모습까지 백인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원작 백인호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보여는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