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그룹, 작년 영업이익 9136억원…전년비 39% 늘어

입력 2016-02-02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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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0% 증가한 5조6612억원, 영업이익은 39%나 는 9136억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받아든 2015년 성적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루었다.

주요 계열사 영업현황을 보면 아모레퍼시픽이 매출 4조7666억원(+23%), 영업이익 7729억원(+37%)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력 강화, 유통 역량 강화,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18.9% 성장한 3조 659억원, Mass 사업 및 오설록 사업은 6.6% 증가한 4,929억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44.4% 성장한 1조 2,5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5,921억원(+30%), 영업이익 1,256억원(+64%)을 올렸다. 주요 제품(그린티 씨드세럼, 한란크림, 화산송이 팩, 쿠션 등)과 제주 탄산 라인, 진저 오일 세럼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으며, 온라인, 면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에스쁘아는 프리미엄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한편, 대표 상품(노웨어 립스틱, 프로테일러 파운데이션, 쿠션)의 판매 호조로 매출 300억원(+18%)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축소됐다.

또 에스트라는 아토베리어, 리제덤RX 등 주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및 클레비엘, 메디톡신 등 메디컬 뷰티 브랜드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920억원(+16.3%), 영업손실 축소라는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646억원(+18%), 영업이익 132억원(+14%)을 기록했다. 유통 채널이 확대(면세 등)되는 한편, 펌제, 스타일링제 등 주요 카테고리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

반면 에뛰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매출은 2578억원(-8%), 영업이익 24억원(-78%)이었다. 질적 성장을 위한 유통 구조조정(마트 매장 축소), 브랜드 매력도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 투자 비용(매장 리뉴얼, 신제품 출시 관련)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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