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측 “호주편, 故히스레저 단골집 공개”

입력 2016-02-03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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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측 “호주편, 故히스레저 단골집 공개”

국내를 넘어 해외 음식문화 유람에 나선 tvN ‘수요미식회’가 지난주에 이어 호주 특집 2탄을 방송한다.

3일 방송되는 ‘수요미식회’에서는 리얼 오스트레일리아로 불리는 ‘서호주’로 미식 여행을 떠난다. 태초의 지구를 닮았다는 서호주의 광활한 자연환경부터 자연의 싱그러움을 닮은 천연 식재료, 숨어있는 맛있는 이야기까지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날 호주의 대표적인 식재료인 ‘양’에 대해 침샘이 폭발하는 미식 토크를 펼친다. 단언컨대 호주에서 가장 맛있다는 양고기를 먹어본 진경수 셰프는 “정말 맛있었다. 나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은 맛”이라고 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이런 좋은 양은 처음 먹어봤다. 깜짝 놀랐다”며 극찬했을 정도. 한편 양고기를 먹어 보지 못한 MC 신동엽과 전현무는 각 패널들의 연이은 극찬을 들으며 괴로움에 몸부림 쳐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서호주에서 꼭 가야 할 오랜 전통의 햄버거 노포도 소개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무려 7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노포는 최초의 레시피를 고수할 만큼 확고한 음식 철학을 지닌 곳. 제작진은 “영화 배우 히스 레저의 생전 단골집이라고 들었다. 작고 아름다운 마을에 위치한 이 곳은 주민들이 집밥처럼 자주 식사를 즐기는 장소인데 호주의 싱싱한 식재료 하나하나가 살아있어 출연진들 모두가 흡족해했던 맛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호주의 마스코트인 캥거루와 코알라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 재미를 더한다. 신동엽은 동물 프로그램 MC답게 캥거루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으며, 전현무는 과거 서호주를 방문했을 당시 들었던 캥거루에 관한 에피소드를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고.

한편 ‘수요미식회’는 이름난 식당에 숨어있는 음식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는 토크쇼로,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미식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며 음식 예능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박학다식한 패널들이 풀어가는 풍성한 식문화 토크는 매회 방송 전후로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9시40분 tvN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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