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임시완.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도경수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순정’ 인터뷰에서 “제국의아이들 임시완 선배는 나와 비교할 상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나보다 선배인데다 연기도 훨씬 잘한다. 임시완 선배가 출연한 드라마 ‘미생’과 영화 ‘변호인’을 봤는데 연기를 정말 잘해서 놀랐다. 상영 중인 ‘오빠생각’도 조만간 볼 계획”이라며 “나와 비교해주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도경수는 “흔히 연기하는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 않느냐. 그런데 임시완 선배가 (선입견을 깨는) ‘무언가’를 보여준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나 또한 돕고 싶다”고 밝혔다.
도경수의 첫 주연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와 영화 ‘카트’ 등으로 주목받은 도경수는 이번 작품에서 무뚝뚝한 매력의 일편단심 모범생 범실 역을 소화했다. 도경수의 상대역인 소녀 수옥은 김소현이 캐스팅돼 새로운 국민 첫사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이 각각 산돌 개덕 길자를 열연했다.
이은희 감독이 연출한 감성 멜로 영화 ‘순정’은 2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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