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6일(토)에 방송된 ‘불후의 명곡 설 특집’에서 김세환의 ‘토요일 밤에’를 선곡해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자칭 ‘쎄시봉의 후예 네시봉’이라고 소개한 스윗소로우는 7080 포크송인 원곡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잘 살린 1절에 이어 브라스밴드와 함께 하는 화려한 편곡의 후반부까지 지루할 틈 없이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영우는 ‘토요일 밤에’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목사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교회 노래를 많이 접했다. 이번 설 특집의 주제가 ‘설맞이 우리 가족 사랑의 노래’라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 아버지에게도 애창곡이 있는지 여쭤봤는데, 평소 야유회 같은 데 나가시면 이 노래를 부른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멤버들에게 추천했더니 흔쾌히 승낙해주어서 선곡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설맞이 우리 가족 사랑의 노래’라는 주제에 맞게 온 가족이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 스윗소로우는 박상민, 팝핀현준과 박애리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