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결승전인 만큼 방송 광고 단가 역시 최고다. 방송 광고단가는 계속해서 치솟아 올해는 30초당 최고 500만 달러(60억8천만 원)에 달한다.
슈퍼볼 방송은 15분씩 4쿼터에 10분짜리 하프타임쇼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쿼터 사이사이에 중간광고와 하프타임 광고 총 69개가 들어갔다.
지난해 광고비는 30초당 450만 달러에 달했다. 재작년에는 30초당 400만 달러에 팔렸다. 광고비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967년 1회 대회때는 4만 2천 달러였으나 현재는 100배 이상 늘었다. 그래도 광고는 경기 두 달 전이면 모두 판매된다.
닐슨에 따르면 작년 슈퍼볼 시청자 수는 1억1천150만 명에 달했다. 단일 TV 프로그램 사상 최대 수준으로, 올림픽이나 월드컵 시청자보다 많다.
시청률은 매년 70% 이상 기록했다. 시청자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인터넷 생중계로 본 사람은 230만 명, 경기 중 트윗만 2천490만 건이 나왔다.
이처럼 다양한 소비자에게 노출이 가능하다 보니 기업들이 슈퍼볼에 몰린다. 미국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최고의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2015년에는 전체 69개의 광고 중 22%인 15개의 자동차 브랜드가 광고를 집행했다. 2014년은 25%, 2013년 22%, 2012년 26% 등 대체로 25% 안팎을 자동차 광고가 차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