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조이

사진제공=KBS조이


케이블채널 KBS조이 새 예능프로그램 ‘최강남녀'가 방송 전부터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최강남녀’는 4명의 MC들이 시청자들을 대신해 마니아들의 취향을 체험하고 그들만의 세계의 매력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별난 취미를 지닌 일반인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의 중심을 이룬다는 점에서 현재 방송 중인 ‘능력자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두 프로그램 모두 한 분야에 열성적인 사람을 뜻하는 덕후 문화를 주제로 한다.

이에 MBC의 한 관계자는 “방송사마다 자존심이 있다. 그럼에도 타사와 비슷한 포맷을 신규 제작한다는 것이 같은 업계 사람으로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KBS조이 측은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며 “‘최강남녀’는 특별한 취향을 가진 일반인 출연자가 여럿 출연해 대결을 펼친다. 아직 방송 전인만큼 두 프로그램이 비슷하다고 단정하는 일은 자제해주었으면 한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최강남녀'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