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패션매거진 ‘그라치아’는 루즈한 니트에 나른한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선 심은경의 모습이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심은경은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자신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로 ‘써니’의 나미를 꼽았다.

심은경은 “사람들은 ‘빙의 연기’로 많이 기억할 테지만 사실 나미가 웃긴 인물은 아니다”라며 “평범하고 수줍음도 많이 타고, 그냥 그 나이대의 아이듯이 저도 그렇다. 친구들하고 있을 때도 나서서 뭔가를 이끈다기보다 나미처럼 그냥 일원으로서 재미있게 즐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널 기다리며’에서 심은경은 15년 전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는 소녀 ‘희주’역을 맡았다. 심은경은 “스릴러물이지만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는 감성적인 부분이 많이 녹아있다”며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했다.
한편 심은경의 화보와 인터뷰는 오는 20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3월 1호(창간 3주년 기념호, 통권 제 72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그라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