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에서 지켜봐야 할 핵심 선수 16명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각)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주목해야 할 16명의 거물급 선수를 소개했다. 여기에 강정호가 속한 것.
선정 된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아롤디스 채프먼(28, 뉴욕 양키스), 조니 쿠에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잭 그레인키(3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ESPN은 지난해 매우 충격적인 부상한 강정호가 애초 5∼6월보다 이른 4월 말께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루 커버를 들어갔다가 쇄도하던 상대 선수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부딪혀 왼쪽 무릎을 다쳤다.
이후 강정호는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는 피츠버그의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가 있는 플로리다 주 브레이든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ESPN은 재활 중인 강정호의 연습을 지켜보면 시즌 복귀에 대한 보다 명확한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고 평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돌아오면, 붙박이 5번 타자와 3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