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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축구단이 상주 상무에서 전역한 강민수(DF, 30), 한상운(MF, 30)의 팀 복귀로 시즌 준비에 탄력을 받았다.
강민수와 한상운은 지난 18일(목) 상주 상무에서 전역해 20일(토) 훈련에 첫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마치고 17일(수) 귀국한 선수단의 국내 첫 훈련이었다.
강민수는 2011년 울산에 입단해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하는 등 활약했다. 입대동기인 한상운 역시 2013년 울산에 입단해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14년 여름부터 2년간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한 강민수, 한상운은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2015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이끌며 상주의 1부 리그 승격에 공헌했다.
전역 후 첫 구단훈련을 소화한 두 선수의 표정을 밝았다. 오후 훈련이 끝난 후 만난 강민수는 “오랜만에 훈련을 하니 모든 게 새롭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바뀌어서 처음엔 어색했는데 금방 적응되어 즐겁게 훈련했다. 올 시즌 팀이 우승까지 내다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 복귀 소감을 전했다.
한상운은 “동계훈련부터 같이 준비했으면 더 좋았을 건데 오늘 처음 팀 훈련에 합류했다. 다행히 팀 분위기가 너무 밝아 첫 합류인데도 금방 적응했다”며, 첫 훈련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상운은 “2년 전 (강)민수랑 군입대를 할 때 팬 분들이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셨고, 덕분에 몸 건강히 전역할 수 있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울산이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예전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 믿는다. 그렇게 될수 있게 잘 준비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두 선수의 팀 복귀로 울산의 시즌 준비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정협, 김용대, 베르나르도, 김인성, 이기제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보강한 울산은 기존 코바, 마스다, 김태환, 김치곤 등 기존 탄탄한 자원들에 이번 강민수와 한상운의 전역까지 호재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양질의 스쿼드로 시즌 개막을 앞두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