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앞줄 오른쪽 4번째)을 비롯한 귀빈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2회째를 맞은 올해 시상식에서 대상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수상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위원장 안양옥)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7차 회의를 열고 통합체육회 창립 발기인대회를 3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양 단체는 통합체육회 출범 법정 시한인 3월 27일까지 시일이 촉박하다는 데 공감하며 격론 끝에 이미 논의된 통합체육회 정관을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통합 정관에 대해선 앞서 18일 국제올림위원회(IOC)에 이미 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통합준비위원회는 29일 각 종목 단체 등급분류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통합준비위원회는 15일 통합체육회 창립 발기인대회를 열려고 했으나, 11명(문체부 추천 3인+대한체육회 추천 3인+국민생활체육회 추천 3인+국회 추천 2인)의 통합준비위원 중 6명이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제17차 회의에는 11명 전원이 참석했고, 만장일치로 3월 2일 발기인대회 개최에 찬성했다.
그동안 통합체육회는 법정 기한 내 출범이 불투명했지만, 이날 합의로 3월 2일 발기인대회 개최와 약 3주간의 등기 절차 완료 후 3월 27일 이전 탄생할 수 있게 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