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기가토피아로 글로벌 1등 실현”

입력 2016-02-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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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6 방문…글로벌 전략 공개
터키에 기가 LTE 수출 계약 등 성과


“기가토피아를 통해 ‘글로벌 1등 KT’를 실현하겠다.”

KT는 23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이 진행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전략을 공개했다. 황창규(사진) KT 회장은 “글로벌 기가토피아가 KT 비전인 ‘글로벌 1등’을 달성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가토피아는 황 회장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인간과 모든 사물이 기가 인프라로 연결되고, 융합 서비스를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활성화로 산업발전과 생활혁신을 이루는 세상을 가리킨다.

KT는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한 3대 전략방향을 ‘미래융합 ICT 등 핵심사업 성장 가속화’와 ‘기가 솔루션의 글로벌시장 확산’, ‘해외 투자사업의 본격화’로 설정해 추진 중이다. 미래융합ICT 분야에선 우즈베키스탄 지능형 원격 검침과 르완다 통합 보안망 구축 등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기가 솔루션의 경우 터키 기가 LTE 수출계약, 스페인 카탈루냐 기가 와이어 공급이 눈에 띄는 성과다. KT는 해외투자 법인사업에 대한 집중화 및 본격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르완다에서 FDD LTE 사업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TDD LTE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이밖에 네트워크 컨설팅과 전략적 협력을 통한 인프라사업개발은 최근 인도에서 추가사업을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란에서는 올 상반기 중으로 기존 사업에 이어 후속사업 진행이 예상된다. KT그룹은 3대 전략방향을 토대로 2020년까지 해외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가스토리도 해외로 뻗어간다. 황 회장은 23일 방글라데시 정부의 주나이드 팔락 ICT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글라데시 기가 스토리 구축 등을 포함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첫 글로벌 기가스토리가 방글라데시의 섬인 ‘모헤시칼리’에 구축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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