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한류특별상 수상…이민호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작품”

입력 2016-02-24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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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그룹에이트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최고 한류 드라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09년 KBS에서 방영된 ‘꽃보다 남자’는 영어권 최대 한류 뉴스 사이트 숨피에서 주최하는‘2015 숨피어워즈’에서 ‘한류특별상’을 받았다.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준 것이다.

숨피가 주관하며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숨피어워즈’는 한 해 동안 인기를 끌었던 K팝, K드라마 29개 부문을 대상으로 전 세계 139개국의 한류 팬들의 투표를 실시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에는‘숨피어워즈’사상 최다인 4000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998년 시작된숨피는 지난해 전 세계 드라마를 서비스하는 미국의 글로벌 TV사이트 비키 사에 인수됐다. 한국 드라마는 월 4000만 명 이상이 시청하는 비키에서 전체 시청점유율이 50%를 상회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꽃보다 남자’는 주관사 숨피가 선정한 한류특별상을 수상했다.‘꽃보다 남자’는 드라마 채널 팔로워가 236,350명으로 최다, 이례적으로 183개국 69개 언어로 번역된 최다 자막 방송 기록 달성하며 지난 6년간 꾸준히 전체 시청률 10위권에 들고 있다. 이는 TV사이트 비키(VIKI) 역사상 유일무이한 대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꽃보다 남자’주연 배우인 이민호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한류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에 대해 이민호 숨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꽃보다 남자’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소중한 드라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류특별상 수상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좋은 작품 제작해주신 그룹에이트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드라마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 이민호도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호, 구혜선, 김현중, 김범, 김준 등이 출연한 ‘꽃보다 남자’는 카미오 요코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35.5%를 달성하며 열풍을 일으켰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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