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데이’ 유준열 “일베와 무관…여행가서 에피소드 만드는 걸 좋아해”

입력 2016-02-24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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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리데이’류준열 인스타그램 일베 논란

‘글로리데이’ 유준열 “일베와 무관…여행가서 에피소드 만드는 걸 좋아해”

배우 류준열이 때아닌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에 휘말렸다.

24일 온라인 상에서는 ‘류준열 일베 의심가는 사진’이라는 사진이 등장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그 시간 류준열은 영화 ‘글로리데이’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해당 사진은 류준열이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암벽 등반 모습이다. 일부 누리꾼들이 문제삼는 부분은 류준열이 덧붙인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문장이다. 바로 이 글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이라는 것.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 사망 당시 부산대병원 측은 노 전 대통령의 사인을 ‘두부 외상’으로 발표했다. 이후 일베 회원들은 ‘두부’를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하는 표현으로 써 왔다.

이와관련, 류준열 소속사 측은 “배우 류준열은 일베 유저가 아니며 일베와 무관하다”며 “경찰에 신고하여 최초 유포자를 수색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류준열의 SNS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이 포스트 또한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설명하는 여러 글 중 하나였을 뿐이며 일베와 연관 시키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며 “이는 안티 행동이며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류준열은 과거 V앱에 출연하여 해당 사진에 대해 “요세미티 공원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이 장면은 사실 완전 바닥에 엎드린게 아니라 약간 경사가 있다. 제가 여행가면서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데 에피소드를 만드는걸 좋아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글로리데이’류준열 인스타그램 일베 논란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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