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순정’의 배우들이 다함께 ‘보랏빛 향기’를 열창했다.

2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영화 ‘순정’ 무비토크에서는 출연 배우 도경수부터 시작해 김소현 연준석 주다영 이다윗이 차례대로 ‘보랏빛 향기’를 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래는 엑소의 멤버답게 도경수의 안정된 실력으로 시작됐고 김소현이 이를 이어받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였던 연준석과 주다영은 키가 맞지 않아 저음으로 불렀다. 이다윗은 민망한 지 “다같이 부르자”고 제안해 결국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노래가 끝나고 도경수는 “정말 아닌 것 같다. 이 노래는 김소현만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먼저 무뚝뚝한 매력의 일편단심 모범생 범실 역은 엑소의 멤버이자 연기자 도경수가 소화했으며 그의 어른 버전은 박용우가 맡았다. 극 중 도경수의 첫사랑 수옥은 김소현이 연기해 새로운 국민 첫사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이 각각 산돌 개덕 길자를 열연했다.

이은희 감독이 연출한 감성 멜로 영화 ‘순정’은 오늘(24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