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북마크]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케미는 사랑입니다

입력 2016-02-25 0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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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에 강한 송중기와 송혜교다웠다. 두 사람이 ‘송송커플’로 만나니 역대 최강의 케미가 완성됐다.

24일 첫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에서는 특전사 시진(송중기)과 여의사 모연(송혜교)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시진은 대영(진구)과 북한군의 무장 난입 사건을 마무리한 후 모처럼 꿀같은 휴가를 보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우연히 잡은 오토바이 날치기가 몰래 대영의 핸드폰을 훔친 사실을 알았다. 뒤늦게 날치기가 이송된 병원 응급실에 갔으나 이미 그는 도망친 상황.

시진은 날치기범이 훔친 핸드폰을 보관하고 있던 모연에게 핸드폰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모연은 시진과 대영을 날치기를 위협하던 양아치로 오해, 병원에서 내쫓으려 했다. 시진은 그런 모연이 흥미로운 듯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다행히 모연의 병원 동료인 동시에 대영과 시진과도 연관 있는 명주(김지원) 덕분에 겨우 신분을 증명받은 시진. 이윽고 두 사람 사이에 오해는 풀렸고 시진은 “오해한 거 미안하면 아픈 데 있는데 치료해주면 안 됩니까”라고 제안했다.

북한군 무장 난입 사건으로 입은 상처를 치료받은 시진은 “여기에 와도 됩니까? 매일 와도 됩니까? 주치의 해주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모연은 “상처 소독해주는 데 주치의가 필요해요?”라고 질문으로 받아쳤다.

시진은 농담으로 주의치 미모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모연은 “미모가 기준이라면 이것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어요”라고 센스있게 다시 받아쳤다.

그러자 시진은 모연에게 가까이 다가가 “의사면 남친 없겠네요. 바빠서”라고 질문했고 모연은 “군인이면 여친 없겠네요. 빡세서”라고 또 다시 질문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도치법과 유치하면서도 달달한 대사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때부터 두 사람은 군인과 의사가 아닌 남자와 여자로 ‘썸’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연이 갑자기 생긴 진료로 시진을 바람맞히는가 하면 시진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급하게 파병 가는 등 계속 엇갈리는 엔딩으로 앞으로 두 사람의 겪을 험난한 로맨스가 예고됐다.


첫 회에서 만남과 동시에 이미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시진과 모연. 고구마 하나 없이 막힘없는 전개와 할 말 못할 말 거침없이 다 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비주얼 되고 연기 되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특급 케미’가 어우러지면서 첫방부터 범접할 수 없이 강력한 수목극으로 떠올랐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난을 겪게 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 송중기와 송혜교가 각각 특전사 대위 유시진과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특진병동 VIP 담당 교수 강모연을 맡아 멜로 호흡을 맞췄다. 더불어 진구와 김지원은 특전사 선임상사 서대영과 부대 파병 군의관 중위이자 정형외과 전문의 윤명주를 연기했다.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된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KBS2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2 ‘태양의 후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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