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억대 연봉자’ 52만명…고액연봉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은?

입력 2016-02-25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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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억대 연봉자’ 52만명…고액연봉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은?

전국 근로자 중 1억 원 이상 연봉을 받는 고소득 근로자가 100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4년 연말정산 결과 억대 연봉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연봉이 1억 원 이상 근로소득자는 총 52만6689명으로 전체 근로소득자 1668만7079명 중 3.2%에 해당한다.

업종별 비율은 금융·보험업이 18.3%로 가장 높았다. 전체 금융·보험업 근로자 49만7569명 중 9만936명이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전기·가스·수도업은 근로자 7만3234명 중 9765명(13.3%)으로 2위를 차지했고 제조업(4.6%), 광업(4.6%), 보건업(3.2%)이 뒤를 이었다. 음식·숙박업은 0.3%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농업·임업·어업(1%)보다 낮은 수치였다.

광역시·도별 전체 근로자 중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이다. 울산은 근로자 38만7142명 중 1억 원 이상의 연봉 근로소득자는 3만 2728명으로 8.5%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은 근로자 578만3610명중 3.9%인 22만 7600명이 억대 연봉자였고 경기(3.5%), 광주(2.5%), 대전(2.5%), 인천(2.4%), 경북(2.3%), 충남(2.2%), 경남(2.2%), 전남(2.1%), 부산(2.0%) 이 뒤를 이었다.

세종(1.9%), 대구(1.7%)와 충북(1.6%), 전북(1.6%), 강원(1.4%), 제주(1.4%)는 하위권을 기록했다.

억대 연봉자 중에는 외국인도 8686명이나 포함됐다. 전체 국내 외국인 근로자 47만9527명의 1.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10억 원이 넘는 초고액 연봉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138명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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