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cm 장신, 도도한 외모의 소유자 조정민. 그러나 촬영장에서 만난 그녀는 털털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업 시키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다.
조정민은 첫 남성잡지 화보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멋지게 나오는 게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자신있는 포즈와 섹시한 눈빛으로 포토그래퍼가 셔터를 쉴 새 없이 누르게 만들었다.
‘빛과 그림자’라는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화보는 그녀의 과거와 빛나는 현재를 담고 있다. 아버지가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꿈을 포기하고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걸어야 했던 조정민. 그러나 이제 트로트 대세녀로 거듭난 그녀의 빛나는 미래를 담았다.
조정민은 트로트 가수로 막 데뷔했을 때를 회상하며 시장에서 노래했던 기억과 선배 가수에게 무시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어려서 괜한 자존심이 앞섰다”며 당시의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다.
선수 같은 남자보다는 어설퍼도 헌신적인 남자가 좋다고 말하는 그녀. 꿈이었던 R&B 가수에 미련이 남지 않느냐고 묻자 “(음반을 내기 보단)언젠가 래퍼 옆에서 피처링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함께 작업하고 싶은 래퍼로 빈지노를 꼽기도 했다.
한편 신곡 ‘슈퍼맨’으로 컴백해 왕성하게 활동중인 조정민의 고혹적인 화보는 MAXIM 3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맥심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