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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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엠넷 ‘쇼미더머니12’가 방송의 감동과 열기를 고스란히 옮겨온 역대급 콘서트를 선보이며 힙합 신을 달궜다.

지난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쇼미더머니12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 4회차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이번 시즌을 뜨겁게 달군 ‘쇼미더머니12’ TOP20 래퍼들이 총출동해 관객들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았다.

약 150분 동안 펼쳐진 이번 공연은 날것의 힙합 열기를 만끽할 수 있는 세트리스트로 가득 채워졌다. 대망의 우승자 김하온을 필두로 권오선, 나우아임영, 노선, 더블다운, 디케이, 라프산두, 로얄 44, 마브, 메이슨홈, 밀리, 영슈러, 옥시노바, 제네더질라, 정준혁, 제프리 화이트, 트레이비, 플리키뱅, 플로우식, 포기앳더바텀까지 개성 넘치는 20인의 래퍼들이 무대 위에서 저마다의 기량을 가감 없이 뿜어냈다.

무엇보다 이번 콘서트의 핵심은 방송 당시 음원 차트를 올킬했던 레전드 무대들이 압도적인 라이브 사운드로 재현됐다는 점이다. 현재까지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 중인 화제곡 ‘KISS KISS KISS’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객석에서는 역대급 떼창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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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의 자존심이 걸린 음원 미션 단체 무대 역시 공연의 또 다른 백미였다. 팀 그레이X로꼬의 트렌디한 감성이 돋보인 ‘싹’부터 팀 릴 모쉬핏X박재범의 묵직한 하이프가 느껴지는 ‘No Manners’, 팀 제이통X허키 시바세키만의 가공되지 않은 매력의 ‘Money Checks’, 그리고 팀 지코X크러쉬의 감각적인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TICK TOCK’까지 국내 힙합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졌던 킬러 트랙들이 잇달아 터져 나오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멤버들의 개성이 담긴 솔로곡들이 가세했다. 또한 프로듀서와 참가자들이 서로의 무대에 깜짝 피처링으로 오르내리는 완성도 높은 연출이 더해져 한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의 뜨거운 열기는 ‘쇼미더머니12’가 남긴 독보적인 음악적 발자취와 힙합 신의 건재한 화력을 확인시키기 충분했다.

‘쇼미더머니12’는 지난 2022년 시즌11 종영 이후 무려 4년 만에 돌아온 전설적인 힙합 서바이벌의 귀환으로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래퍼 공개 모집 당시 무려 3만 6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들며 역대 시리즈 최다 지원자 수 기록을 가볍게 갈아치우기도 했다.

‘천재 래퍼’ 김하온의 우승 스토리와 함께 수많은 스타 래퍼를 대거 배출해 냈음은 물론, 시리즈 최초로 스핀오프인 티빙 오리지널 ‘야차의 세계’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서바이벌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다.

이를 증명하듯 프로그램 관련 공식 SNS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무려 12.8억 뷰를 돌파,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예능 IP의 위엄을 증명해 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