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윤제문-이경영 뭉쳤다…영화 ‘대배우’ 3인3색 포스터

입력 2016-02-29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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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표 휴먼 공감 코미디 영화 ‘대배우’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좇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 영화.

먼저 영화배우에 도전하는 20년째 대학로 무명배우 ‘장성필’을 연기한 오달수의 캐릭터 포스터가 귀여운 강아지 분장을 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달수가 연기한 ‘장성필’은 아동극 ‘플란다스의 개’에서 ‘파트라슈’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가족과 대배우라는 자신의 꿈을 위해 영화배우에 도전한다.

포스터 속 ‘파트라슈’의 옷과 귀를 착용하고 활짝 웃는 ‘성필’의 모습은 코믹하지만 강렬한 페이소스가 담겨있다. “그동안 연극에 빠져사느라 영화 오디션은 일부러 보러 다니지 않았습니다…만…”이라는 카피는 그가 과연 오디션에 통과해 영화배우로 성공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국민배우 ‘설강식’ 윤제문의 캐릭터 포스터는 멋진 수트와 가죽장갑, 손에 든 권총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이병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연기를 하고 싶으면 연습을 좀 더 해”라는 카피와 강렬한 눈빛은 ‘설강식’이 카리스마 넘치는 충무로의 ‘연기의 신’임을 짐작하게 한다. 윤제문이 “말 타고 가다가 액션신을 벌이는 장면이 어려웠다”고 말했을 만큼 그가 영화 속 화려한 액션신을 어떻게 연기해 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찬욱 감독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화제가 된 이경영은 촬영장 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명감독 ‘깐느박’의 포스를 그대로 전한다. 왼쪽 팔을 의자 등받이에 걸친 채 고뇌 하는 듯 왼손 엄지손가락을 입술에 가져간 포즈에 “신선한 뉴페이스가 어디 있지 않겠어?”라는 카피가 더해져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원석 같은 배우를 찾으려는 ‘깐느박’의 깊은 고민이 느껴진다.

3인 3색 개성 넘치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대배우’는 3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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