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팀 스프링캠프에 들어서는 스즈키 이치로. 티셔츠에 “B형인데 어쩌라고?”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사진=스포츠호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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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는 올 스프링캠프에서 티셔츠를 입고 캠프에 들어서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각기 다른 문구가 쓰여진 티셔츠를 선보이며 올시즌의 각오를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선보인 문구는 “인생은 42세부터 시작”이었다. 노장이지만 젊은 선수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치로는 이후 “어깨도 강하다”, “다리도 빠른 편”, “부상은 없다”등의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로 자신의 기량이 결코 녹슬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던 이치로의 티셔츠에 작은 변화(?)가 일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일 인터넷판에서 “이치로의 티셔츠 패션이 새 국면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1일 이치로가 입은 티셔츠에는 “B형인데 어쩌라고?”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치로의 혈액형은 B형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저리그 10시즌 연속 200안타에 단일시즌 최다안타(262안타) 기록 보유자인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935 안타를 기록, 65 안타를 더 하면 대망의 3000안타 고지를 밟게 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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