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자궁난소 3대 비수술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대한민국 여성 중 절반 가량은 자궁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한국여성민우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여성 10명 중 1명이 자궁 질환으로 자궁 적출 수술을 권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궁질환은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단순한 생리통, 생리불순으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또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낄 경우에도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우려해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흔히 발생되는 자궁질환으로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난소낭종, 자궁내막종을 꼽을 수 있다. 기존에는 직접 자궁에 침습하여 치료하는 복강경, 개복수술 등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런 치료법은 전신마취와 절개, 출혈 등이 수반되고 회복기간이 길어 환자에게 부담이 컸다.
이에따라 최근에는 칼을 대지 않으면서도 결과가 탁월한 비수술치료 방법으로 하이푸, 경화술, 자궁경이 사랑받고 있는 추세다.
먼저 하이푸 시술은 몸을 투과하는 초음파를 한 점에 집중시켜 초점에서 발생하는 열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한다. 경화술은 난소의 혹을 질 안쪽에서 접근하여 흡인해내는 치료로 당일퇴원이 가능하고 재발율이 낮다. 자궁경은 자궁 안을 들여다보는 내시경으로 자궁폴립, 자궁내막용종, 점막하근종을 곧바로 진단과 동시에 치료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궁난소 3대 비수술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인위적인 과잉치료를 배제하고 자궁과 난소를 건강히 보존하는 안전한 비수술치료가 앞으로의 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