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1위가 하고 싶어? “엑소에게 문의하세요”

입력 2016-03-03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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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백현, 첸·펀치,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뮤직앤뉴

그룹 엑소의 멤버들이 참여한 음원들이 2016년에만 벌써 네 번째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엑소불패'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2016년 '엑소 참여=1위'의 공식을 알린 시발점은 백현과 수지가 함께한 'Dream'이다. 1월 7일 발매된 'Dream'은 공개직후 8개음원 차트 올킬을 달성한 것은 물론이고, 가온차트 1월 월간 디지털 종합 차트와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에 올라 2016년 1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에 등극했다.

백현이 시작한 '1위' 바톤은 디오(D.O.)가 이어받았다. 디오와 유영진이 호흡을 맞춘 SM STATION의 두 번째 곡 'Tell Me (What Is Love)'는 2월 19일 발매와 함께 국내 8개 음원 차트 실시간 1위를 차지해 '엑소 참여=1위' 공식을 이어갔다.

엑소의 힘은 OST에서도 발휘됐다. 25일 발매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Everytime'에는 엑소의 첸과 신인 여성가수 펀치(Punch)가 가창자로 참여했고, 이 곡 역시 공개 직후 7개 음원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Everytime'의 경우 첸과 함께 호흡을 맞춘 펀치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신인가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높았는 지를 짐작할 수 있다.

2월을 지나 3월이 돼도 엑소의 공식은 변치 않고 있다. 3월 3일 발매된 AOA 지민과 엑소 시우민의 콜라보레이션곡 '야 하고 싶어'는 발매와 동시에 8개 음원 차트 1위를 올킬했고, 이날 오후까지 멜론 1위를 비롯해 각종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즉 2016년 엑소가 참여한 모든 음원이 릴레이 1위 행진을 벌이고 있는 셈으로, 이쯤되면 '약은 약사에게 1위는 엑소에게'라는 안내문이라도 붙여야 할 기세다.

엑소는 그동안 음반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강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음원 시장에서의 파워가 약하다는 인식이 있는 그룹이었다. 하지만 엑소는 2016년 자신들이 참여한 모든 음원에서 차트 1위 타이틀을 거머쥐며 이는 선입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깔끔하게 증명하고 있다.

유영진·디오, 지민·시우민, 사진|SM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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