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가 ‘스마트 노마드’를 테마로 공개한 S/S 시즌 컬렉션인 익스트림 라인. 사진제공|블랙야크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스마트 노마드’를 테마로 한 S/S(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노마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의미해 왔다. 블랙야크의 스마트 노마드는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 위해 스타일만이 아니라 기능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현명한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블랙야크는 업그레이드된 기술과 스타일로 스마트 노마드를 만족시킬 ‘듀얼엣지’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기술혁신, 그리고 스타일의 변화다.
기술혁신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소재, IT, 친환경 기술이다. 윈드스토퍼 재킷의 ‘윈드핏’ 컬렉션뿐만 아니라 일부 라인에 적용했던 ‘야크아이스’ 자체개발소재를 전 라인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심박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웨어 ‘야크온P’ 제품을 기존 남성용에서 여성용까지 확대했다.
2013년 국내 아웃도어업계 최초로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짧은 사슬의 불소 화합물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불소 제로(Zero)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블랙야크는 기능성 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대안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국책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스타일의 변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봄/여름 컬렉션은 마운틴, 데일리, 스포츠, 오션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로 나눈 ‘익스트림’, ‘TR2’, ‘스포츠블루’ 3가지 라인으로 전개된다. 익스트림 라인의 경우 블랙, 그레이, 카키, 화이트 색상을 주로 사용해 화려함을 탈피했다. 간결해진 절개라인이 한눈에 드러난다. TR2와 스포츠블루 라인은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해 테일러드부터 레깅스까지 포멀과 애슬레저 감각을 더한 디자인을 입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