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아들’ 김병만 “도망가고 싶었다”

입력 2016-03-05 2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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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아들’ 김병만 “도망가고 싶었다”…천하의 김병만이?

5일 방송된 채널A 리얼 노동 버라이어티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에서는 충남 태안의 노후 주택 보수에 나선 머슴아들의 끝없는 노동 지옥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역대급 노동 스케일을 자랑하는 하루를 보낸 머슴들은 소감을 이야기하며 감회에 젖었다.

양세형은 “힘내라는 말도 안 나온다”며 “병만이 형 믿고 도망갈까 생각도 했다”라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심지어 김병만까지도 “아까 굴삭기 몰고 있는데 탄 채로 그대로 도망가고 싶더라”며 후일담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그랬잖아. 그래도 결국 다 해놓고 가잖아”라며 동생 머슴들을 위로해 대장 머슴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은 노후한 농가 주택을 개조해주는 리얼 노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웃음보다 일을 잘해야 한다”는 김병만 수석머슴의 목표 아래 모인 머슴 식구들의 고생 시리즈가 이어진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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