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연기내공 도합 70년 베테랑 배우들의 조합

입력 2016-03-07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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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표 휴먼 공감 코미디 ‘대배우’가 연기내공 도합 70년 세 베테랑 배우들의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특별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좇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특별 인터뷰 영상을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극중 ‘장성필’로 분한 배우 오달수는 “석민우 감독이 ‘박쥐’ 때 자기가 시나리오를 하나 쓰면 같이 하자고 제안 하면 꼭 해달라고 했다”며 “그냥 그 자리에서 그러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출연계기와 석민우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밝혔다.

이어 “화려한 대배우와는 전혀 다른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도 대배우의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가족이야기”라고 영화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오달수는 윤제문, 이경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서로 약속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호흡이 척척 잘 맞았다”며 작품 속 세 배우의 이색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남 얘기 같지가 않더라”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힌 윤제문은 “오달수씨는 저랑 극단생활을 같이 했었다. 워낙 잘 알아 편했다. 이경영씨와는 처음 작품을 하게 됐는데 너무 좋았다”라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경영은 “매력적인 두 배우와 작업을 해 좋은 추억이었다.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해 호흡을 맞춘다기보다는 소풍 같다”며 “촬영 현장이 너무 행복해서 그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여운이 남는 듯한 소회를 전했다. 특히 이경영은 “참고로 (오달수씨는) 요정이지만 저희 영화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다”라고 재치 있는 멘트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대배우’는 오는 3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주)대명문화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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