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
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오전 10시 기준)에 따르면 ‘동주’의 누적 관객 수 922,465명으로 이번 주 1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개봉 첫 주 쟁쟁한 대작들 사이에서 현저히 낮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좌점율을 기록해 역주행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동주’의 이 같은 흥행 열풍은 남녀노소 전 세대를 사로잡은 공감대 형성과 이를 통한 입소문의 힘으로 분석된다.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의 이준익 감독이 선사하는 세심한 연출력과 이 시대 청춘의 얼굴 강하늘, 박정민의 호연, 극장을 나선 후에도 가시지 않는 진한 감동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있는 영화 ‘동주’. 2030대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입소문 열풍으로 ‘우리가 꼭 봐야 할 필람 영화’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동주’의 의미 있는 흥행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7일 개봉해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영화 ‘동주’는 극장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