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100만 관객 돌파 눈앞… 공감대 형성과 입소문의 힘

입력 2016-03-07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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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가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

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오전 10시 기준)에 따르면 ‘동주’의 누적 관객 수 922,465명으로 이번 주 1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개봉 첫 주 쟁쟁한 대작들 사이에서 현저히 낮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좌점율을 기록해 역주행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동주’의 이 같은 흥행 열풍은 남녀노소 전 세대를 사로잡은 공감대 형성과 이를 통한 입소문의 힘으로 분석된다.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의 이준익 감독이 선사하는 세심한 연출력과 이 시대 청춘의 얼굴 강하늘, 박정민의 호연, 극장을 나선 후에도 가시지 않는 진한 감동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있는 영화 ‘동주’. 2030대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입소문 열풍으로 ‘우리가 꼭 봐야 할 필람 영화’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동주’의 의미 있는 흥행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7일 개봉해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영화 ‘동주’는 극장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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