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더 패밀리’ 한미 동시 방송…9일 AXN 첫방

입력 2016-03-08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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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가족을 소재로 하는 감성 스릴러 시리즈 ‘더 패밀리’(원제: The Family, 12부작)가 9일(수)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한미 동시 방송된다.

‘더 패밀리’는 10년 전 실종되어 사망한 것으로 생각되었던 아들이 살아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10년 전 정치에 입문한 어머니 클레어 워렌은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10년 만에 아들을 되찾고, 10년 전, 사라진 아들 애덤의 살인자로 감옥에 갇혀 지내던 용의자는 다시 세상에 나타난다. 그리고 아들의 등장 이후 워렌 가족은 예상치 못했던 변화를 겪게 되며 숨겨진 비밀이 하나, 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살인과 총격이 난무하는 시리즈는 아니지만, 불안하게 흔들리는 가족들의 모습과 숨겨져 있던 비밀들이 드러나면서 스릴 넘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더 패밀리’는 전작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연출가와 작가가 제작에 참여하면서 또 하나의 웰메이드 스릴러 시리즈의 등장을 예고한다. 연출은 맡은 폴 맥기건 (Paul McGuigan)은 미드 ‘셜록’ 시리즈와 영화 ‘푸시’ ‘빅터 프랑켄슈타인’ 등 스릴러, 드라마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또한, 각본을 담당한 젠나 반스 (Jenna Bans)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와 ‘위험한 주부들’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작가로서 이번 시리즈의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시리즈에 출연하는 출연진 또한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번 88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룸>에서 조이의 엄마 낸시 역을 맡았던 조안 알렌 (Joan Allen)은 ‘더 패밀리’의 헤로인 ‘클레어 워렌’을 연기한다. 뉴욕 연극계의 대표 연기자이며 영화 ‘닉슨’ ‘크루서블’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2년 연속으로 오르기도 한 베테랑 연기자. 그뿐만 아니다.

국내 인기 미드인 ‘셜록’ ‘워킹데드’ 시리즈에 등장했던 루퍼스 그레이브스 (Rupert Graves), 영화 ‘설국열차’ ‘미드나잇 인 파리’ 그리고 미드 ‘뉴스룸’에서 눈에 띄는 열연을 보여준 알리슨 필 (Alison Pill)이 등장하면서 워렌 가족의 연기 대결을 선보인다. 살인 누명으로 감옥에 갇혀있다 풀려난 용의자 행크 애셔 역을 연기하는 배우는 30여 년 경력의 배태랑 연기자 앤드류 맥카시 (Andrew McCarthy)다. 그는 배우의 영역을 넘어 연출에도 관심을 보이며 미드 ‘가십걸’ ‘블랙 리스트’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 다양한 시리즈의 연출도 진행하고 ‘더 패밀리’의 일부 에피소드도 직접 연출했다.

시리즈 속에서 보이는 배경은 가상의 도시 레드 파인즈이다. 하지만, 가상의 도시 속에서 보이는 권력, 정치, 외도, 가족의 모습은 현대 사회의 모습을 현실보다 더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특히 클레어 워렌을 통해 정치가의 삶과 선거를 준비하는 모습은 4월 총선을 앞둔 시청자들에게도 또 다른 시청 포인트가 될 것.

‘더 패밀리’는 오는 9일 (수) 밤 10시 50분을 시작으로 한미 동시 방송된다. 시리즈 및 채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AXN 홈페이지과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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