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순위 결정 방식 변경 ‘승점 동률시 득실차 보다 다득점’

입력 2016-03-08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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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6 대회요강이 일부 변경됐다.

우선 승점 동률시 순위 결정 방식이 변경된다. 기존 ‘승점→득실차→다득점→다승→승자승→벌첨→추첨’ 순에서 공격축구 지향을 위해 ‘승점→다득점→득실차→다승→승자승→벌점→추첨’ 순으로 변경했다. 승점 동률 시 득실차보다 다득점이 우선이다.

연맹은 “축구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득점 증가와 이로 인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번 시즌부터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R리그에 적용 된다”고 설명했다.

선수 교체 규정도 변경되었다. 출전선수명단 승인(경기감독관 서명) 후, 선발출전선수 11명 중 경기 출전이 불가한 선수가 발생할 경우, 전반전 킥오프 전까지 경기감독관의 승인 하에 출전선수명단의 교체 대상선수 7명에 한하여, 교체할 수 있다.

교체된 선수는 후보선수명단으로, 포함되나 해당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만약, 선발출전선수 11명 중 23세 이하(1993.01.01이후 출생자) 의무선발출전선수가 출전이 불가하여 후보 선수명단 내의 23세 이하 선수와 교체될 경우 선수교체 가능인원은 3명으로 유지된다. 단, 23세이하가 아닌 선수와 교체될 경우 선수교체 가능인원은 2명으로 제한한다.

공식 사용구는 아디다스 ‘에레조타 OMB’로 변경됐다. 에레조타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이자 2014년 K리그 공인구로 사용된 브라주카의 기술력을 적용해 역사상 가장 적은 수인 6개의 패널이 혁신적인 바람개비 모양으로 합쳐져 구 모양을 완성, 더 나은 그립감과 향상된 터치감,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레조타(ERREJOTA)는 지난 12월 10일 일본의 요코하마 국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첫 공개되었으며 2016 시즌 동안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와 리우데자네이루를 포함한 FIFA 주관 모든 대회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은 3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과 ‘2015 FA컵 우승팀’ 서울의 맞대결이다.

같은 날 성남-수원(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 포항-광주(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 경기가 펼쳐지고, 3월 13일 일요일에는 전남-수원FC(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 제주-인천(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상주-울산(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이 맞붙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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