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알바레즈.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된 홈런왕 출신의 페드로 알바레즈가 새 소속팀을 구했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홈으로 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8일(한국시각) 볼티모어와 알바레즈가 1년간 57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알바레즈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상태였다.
볼티모어는 불과 3년 전 홈런왕에 올랐던 알바레즈를 영입하며 장타력 보강에 성공했다. 또한 알바레즈 역시 시즌이 시작되기 전 새 소속팀을 구해 부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알바레즈는 지난 2010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6년 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6년 통산 742경기에서 131홈런을 때렸다.
앞서 알바레즈는 지난 2013년까지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 30홈런을 때린데 이어 2013년에는 36홈런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하지만 알바레즈는 지난 2014년 18홈런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27홈런을 기록했으나 정확성에서 낙제점을 받았고, 수비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정확성이 떨어지나 타격 파워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모든 부분이 떨어진다.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만큼 지명타자로 기용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