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저씨’ 정지훈vs윤박, 쌍코피 난투…‘이민정 때문’

입력 2016-03-08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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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저씨’ 정지훈vs윤박, 쌍코피 난투…‘이민정 때문’

정지훈과 윤박이 이민정을 사이에 두고, 끝내 쌍코피를 보는 맞대결을 벌였다.

정지훈과 이민정, 윤박은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각각 과로사한 40대 백화점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에서 30대 엘리트 훈남 점장으로 환생환 이해준 역과 김영수의 아내이자 남편이 죽은 후 백화점 계약직 직원으로 생활전선에 뛰어든 신다혜 역, 김영수의 직속 후배 정지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정지훈은 이민정에게 자신이 남편이라 말할 수 없는 처지인 반면, 윤박은 같은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이민정을 틈틈이 보살피면서 힘이 돼주는 등 서로 얽히고설킨 묘한 관계를 이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정지훈과 윤박이 이민정을 가운데 두고, 극도의 신경전을 벌이는 현장이 포착됐다. 정지훈이 이민정과 윤박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 격분하면서 다짜고짜 윤박의 멱살을 잡아 버린 것. 더욱이 윤박이 정지훈의 공격에 쌍코피를 흘리는가 하면, 정지훈은 윤박을 때리고도 흥분이 채 가시지 않는 듯한 얼굴로 자동차 보닛 위에 벌러덩 누워 절규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정지훈과 이민정, 윤박이 ‘위기의 삼각 구도’를 형성한 장면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북구 일대 주택가에서 약 3시간 동안 촬영됐다. 극중 해준(정지훈)이 다혜(이민정)와 지훈(윤박)이 가까이 있는 것을 보고 흥분한 나머지 지훈을 때리는 상상을 하는 장면. 이 날 촬영은 자정을 넘기고서야 시작됐지만, 윤박의 엉뚱 발랄한 입담 때문에 유쾌하게 진행됐다. 또한 정지훈과 이민정, 윤박은 단 몇 번의 리허설만으로도 빈틈없는 합을 자랑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해준이 귀환한 후 환생 전 부인 다혜와의 관계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훈이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세 사람의 미묘한 사이가 이어질 것”이라며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돌아와요 아저씨’에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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