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공지능 알파고에 2연패 당한 이세돌. 방송화면 캡쳐
인공지능 알파고에 2연패를 당한 이세돌 9단이 향후 대국에 대해서도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5번기 제2국이 끝난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은 3번의 대국에서 1승이라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차하면 내리 5판을 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한껏 느껴지는 분위기였다.
이세돌 9단은 “지난 두 번의 대국을 통해 중반 이후로 승부처가 넘어가면 어렵다고 느꼈다. 대국 초중반에 확실한 우세를 잡지 못하면 승리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세돌 9단은 11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12일 오후 1시 알파고와 제3국을 갖는다. 이 대국 역시 KBS1 TV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사진=인공지능 알파고에 2연패 당한 이세돌.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