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8시 발매되는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의 두 번째 OST '에라 모르겠다'에는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라조가 가창자로 참여했다.
매 앨범마다의 독특한 콘셉트로 ‘슈퍼맨’, ‘고등어’, ‘카레’, ‘니 팔자야’ 등을 히트시킨 노라조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OST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노라조 역시 녹음 당시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에라 모르겠다’는 김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의 작곡가인 지평권 음악감독의 곡이다. 지평권 음악감독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 ‘풀 하우스’, ‘신들의 만찬’ 등 인기 드라마의 음악감독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한류 OST 콘서트 외 국악의 세계화에도 힘쓰고 있다.
‘에라 모르겠다’는 복고풍의 분위기를 잘 살리며 신시사이저, 드럼과 베이스의 신나는 리듬으로 편곡되었다. 노라조의 버라이어티 한 목소리 톤으로 중간 중간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으며, 복고풍의 신나는 리듬, 기계적인 목소리, 감성 발라드까지. 노라조 특유의 위트와 개성을 잘 살렸다.
‘꼬일 대로 꼬인 인생사 꼬여버린 나의 삶 후질 대로 후진 이 세상 흐트러진 세상’이라는 곡 내용처럼 바람 잘 날 없는 봉가네 가족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
OST 제작사 스타엔트리엔터테인먼트의 김영호 대표는 “곡의 분위기에 가장 맞는 최상의 가창자를 찾던 중 노라조에게 가창을 의뢰했고 이에 드라마의 시놉과 데모곡을 전달받은 노라조는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라며 “드라마 초반부터 OST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OST인 노라조의 ‘에라 모르겠다’ 역시 극중 재미를 더해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