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 “ACL 조1위로 예선통과 목표”

입력 2016-03-14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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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모터스(단장 이철근)가 오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빈즈엉(베트남)과 3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1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북 최강희 감독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경기는 조별리그 6차전 중 3차전이다. 지난 장쑤 원정이 아쉬웠던 만큼 내일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이겨야 한다. 홈에서는 어떤 팀을 상대해도 이겨야 1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 12일 FC 서울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 전북은 이틀의 휴식밖에 취하지 못했다. 선수층이 두터운 전북이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바뀔 것이다. 여름에 일요일, 수요일, 토요일 경기를 한다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그러나 토요일 오후 2시 경기를 하고, 화요일 밤에 경기를 하면 체력적으로 지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다음 경기인 울산전까지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이 변화를 줄 수 있는 대표적인 포지션은 수비다. 김기희(상하이 선화)의 이적 이후 수비에 문제점이 생긴 전북은 경기를 통해 수비 조직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최 감독은 “마지막 훈련을 통해 결정할 것이다. 수비라인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하는데, 이런 경기를 통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키퍼 권순태는 “서울과 개막전에서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홈에서는 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빈즈엉전에서는 승점 3점을 획득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빈즈엉 윈탄선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의 준비는 100%가 돼 있는 상태다. 전북과 세 번째 경기를 하게 됐다. 지난해 0-3으로 원정에서 졌고, 홈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의 지난 경기를 보고 잘 준비했다. 특히 이동국과 김신욱이 키 플레이어로 예상이 된다. 경기에서 전진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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