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세돌 9단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5번기 제5국이 15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속개되는 가운데, MBC TV ‘MBC 스페셜’은 14일 밤 11시 10분 ‘세기의 대결 이세돌 vs 알파고’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이 가진 의미와 이를 둘러싼 반응 등을 조명하고 이세돌 9단과의 인터뷰도 전한다.
‘MBC 스페셜’제작진은 5번기가 시작되기 전 이세돌 9단과 가수 김장훈이 나눈 인터뷰 내용도 공개한다. 한국기원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김장훈은 아마 5단의 실력을 갖춘 고수로, 이세돌 9단과도 친분이 깊다.
이와관련, 김장훈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국은 제가 또 해설인데 가볍고 행복한 마음으로 해설에 임할수 있겠습니다”라며 “내일밤 11시 MBC 스페셜에서는 인공지능과 더불어 이세돌 9단과 저도 나오는데 저와의 인터뷰를 보면 이세돌9단이 어떤 사람인지 그 인간 매력에 더더욱 흠뻑 빠져드실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세돌9단,멋지고 감사합니다. 대국 끝내고 약속대로 좋은 안주에 독주한잔 사지요.아~눈물 난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에 대해 “일단 설레잖아요. 정말 설레지 않으면 사실 사람이 어떻게 살아갑니까. 근데 진짜 바둑으로 오랜만에 이렇게 좀 설레는 마음이 생긴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이세돌 9단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