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5국 오후 1시 속개…양재호 “알파고, 중앙 복잡한 수싸움 때 실수”

입력 2016-03-15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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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세돌 알파고 ‘세기의 대결’5국

이세돌 알파고 5국 오후 1시 속개…양재호 “알파고, 중앙 복잡한 수싸움 때 실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5번기 5국이 오늘(15일)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전적은 1승 3패로 알파고의 우세. 하지만 3연패후 불굴의 정신력을 앞세워 기적같은 첫 승을 거둔 이세돌 9단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이세돌 9단은 4국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서 “백으로는 한 번 이겨 봤으니 흑을 잡고 이겨보고 싶다”며 5국에서 흑번을 자청해 구글측의 수락을 받아냈다.

바둑계에서는 이번 5국에서 이세돌 9단의 승률을 50대 50으로 보고 있다. 단 이세돌 9단이 지난 4번의 대국에서 알파고의 약점을 파악했다는 것이 희망적인 요소다.

이세돌 9단은 “생각 못했을 때 알파고의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아무래도 백보다는 흑일 때 좀 더 어려워 한다. 두가지가 약점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알파고가 넓은 공간에서 복잡한 싸움을 할 때 실수가 나온다”며 “5국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공략한다면 이세돌 9단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이세돌 알파고 ‘세기의 대결’5국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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