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리버풀 전, 3골은 넣을 수 있었는데…”

입력 2016-03-1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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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유로파리그 탈락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1, 2차전 합계 1-3으로 밀려 탈락했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우리에게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가능했을 거라 생각한다. 후반에도 기회가 있었다. 펠라이니가 잡은 기회였다. 세 골은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동점골을 넣으며 맨유를 좌절 시킨 리버풀의 필리페 쿠티뉴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판 할 감독은 “필리페가 굉장히 신선했다. 잘하더라. 우리도 물론 잘했지만, 운이 조금 더 필요했다. 물론 감독으로서 할 좋은 소리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마지막까지 잘 싸웠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이 많이 실망했지만, 우린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그래도 팬들이 봐주셔서 감사하고, 경기 후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일정 관리를 잘 해야겠다. 우린 이 경기를 만회해야하니까. 선수들도 모든 것을 다 내걸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린 맨체스터 시티라는 상대를 앞두고 있고, 며칠동안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스날도 마찬가지인 상황인걸로 알고 있다. 우리가 그들을 상대할 때, 우리에 대한 믿음이 생길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한 맨유는 21일 맨시티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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