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측 “남은 2회,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을 것”

입력 2016-03-20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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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측 “남은 2회,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을 것”

김명민을 떠나 보낸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이제 무슨 이야기를 꺼낼까.

‘육룡이 나르샤’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약 6개월 동안 월, 화요일 안방극장을 책임지며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육룡이 나르샤’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육룡으로 불리는 ‘여섯 인물’에 포커스를 맞춰 전개된 드라마이다. 그 중에서도 정도전(김명민 분)과 이방원(유아인 분), 두 인물의 대립이 ‘육룡이 나르샤’ 중 후반부를 이끌며, TV 앞 시청자를 쥐락펴락했다. 극 중 인물은 물론, 이들을 연기하는 두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까지. 매회 감탄을 유발하는 시너지 효과를 탄생시켰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47회에서 이방원이 정도전을 죽였다.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대업에 대한 꿈을 심어준 스승이자, 따르고 싶은 ‘잔트가르’였다. 하지만 조선이 건국되고, 이방원의 꿈을 짓밟는 사람 역시 정도전이었다. 스승과 제자에서 가장 큰 정적이 된 두 사람. 결국 이방원이 정도전을 도모함으로써 권력의 방향이 바뀌게 됐다.

정도전의 퇴장을 두고 ‘육룡이 나르샤’ 시청자들은 감탄의 반응을 홍수처럼 쏟아냈다. “고단하구나. 방원아”라는 정도전의 짤막한 대사가 보는 이를 전율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토록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김명민에 대한 호평과 함께, 정도전이 떠난 뒤 ‘육룡이 나르샤’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8회 방송 말미 공개된 49회 예고 영상에서는 이방원과 무명의 살벌한 대립이 노출됐다. 여기에 함께 얽힌 분이(신세경 분)와 이방지(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까지. 젊은 4용이 그릴 ‘육룡이 나르샤’의 마지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정도전이 떠난 그 후 ‘육룡이 나르샤’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제작진·배우가 일심동체가 되어 노력했다. 2회 남은 ‘육룡이 나르샤’. 끝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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